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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KLPGA 챔피언스투어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최혜정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최혜정은 1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2위였던 최혜정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우선화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했다. 최혜정은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50만원.KLPGA 정규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최혜정은 지난달 1차전에 이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이번 시즌 2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 1·2차전 연속 우승은 2007년 박성자에 이어 최혜정이 두 번째다.최혜정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타이틀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최혜정이라는 골프 선수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상금왕 홍진주가 임은아(7언더파 137타)와 공동 3위에 올랐고, 이광순이 5위(3언더파 141타)로 마쳤다.김식 기자 2024.05.17 17:41
골프일반

윤이나·이예원, 3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장타자' 윤이나가 처음 출전한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3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안착했다.윤이나는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민경을 5홀 차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난적 김수지를 꺾었던 윤이나는 전날 임희정을 물리친 데 이어 3연승을 기록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한 샷 한 샷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하고 싶다"면서 "체력이 좋은 편이라 힘들지는 않다.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2년 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했던 이예원은 정상을 향해 전진했다. 이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예원이 상대였던 이정민은 손목이 아파서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예원은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이예원은 신인이던 2022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홍정민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앞서 "매치플레이 방식 경기를 좋아한다.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꼭 씻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16강전을 앞두고 온전히 하루를 쉴 수 있는 이점까지 누리게 됐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의 거센 추격에 힘겨운 우승을 거둬 심신의 피로가 쌓인 이예원은 이번 대회 때도 목감기에 걸린 상태다. 병원을 다녀와서 연습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한 이예원은 "어제보다 목이 더 아픈데, 약 먹고 쉬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역시 준우승 설욕을 벼르는 박현경도 조별리그 3차전 상대 유서연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덕에 앉아서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유서연은 전날에도 강지선과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 기권했다.지난해 결승에서 성유진에게 져 준우승했던 박현경은 "주말에 라데나 골프장 잔디를 밟는다는 1차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16강은 결승으로 가는 첫 관문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2024.05.17 17:18
LPGA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1위로 출발한 이소미

이소미(25·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이소미에 이어 2위인 안드레아 리(미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사이고 마오(일본), 가브리엘라 루펠스(호주·이상 4언더파 68타) 등이 2타 차로 공등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기록한 이소미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Q시리즈에서 전체 2위에 오르며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국 데뷔 후 이 대회 전까지 치른 6개 대회에서 4번이나 컷 탈락했을 만큼 고전했다. 이 기간 최고 성적은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3위였다.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이소미는 첫날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후 13번홀(파5)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4) 보기 후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2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과 5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신지은(32·한화큐셀)도 버디 4개를 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셀린 부티에(프랑스), 이민지(호주), 메간 캉(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5위)이 가장 높은 고진영(29·솔레어)은 첫날 2언더파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개인 6연속 우승에 실패한 뒤 다시 출격한 넬리 코다(미국) 역시 이들과 같은 공동 18위로 첫날을 시작했다.지난주 파운더스컵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로즈 장(미국)은 기권했다. 로즈 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뷔 첫 우승을 거뒀던 이 대회는 내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나는 불행하게도 지난 12시간 동안 심한 장 통증을 겪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김식 기자 2024.05.17 09:42
LPGA

이예원·윤이나 '동갑내기 라이벌'의 다짐, "집중해서, 차분한 마음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이예원과 윤이나가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을 다짐했다. 이예원과 윤이나는 지난 16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2조에서 뛰는 이예원은 14일 박도은에 이어 15일 지한솔을 차례로 꺾었고, 3조의 윤이나는 전날 강적 김수지에 이어 이날 임희정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나란히 조 1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이번 대회에서 투어 2연승을 노린다. 감기 기운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이예원은 "조금 흐트러졌지만 후반에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한 뒤, "최근 2년간 전부 1,2라운드에 이기고 3라운드에 져서 연장전에 갔다. 올해는 3승으로 16강에 오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예원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이정민이다. 이정민은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예원은 "(매치플레이 특성상) 하루하루 상대방을 이겨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공격적으로 버디를 많이 치려고 한다"라면서 "이정민이 메이저 대회 우승도 했고 샷이 좋은 선수다. 집중해서 플레이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에는 신인으로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엔 '오구 플레이' 징계 기간이라 대회에 나올 수 없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 방식을 더 선호해서 스스로 더 익사이팅해진다"라면서도 "스트로크 대회처럼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17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민경을 상대한다. 윤이나는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윤이나는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이다"라면서 "그래도 (골프계와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하는 중이다. 내일(17일)도 감사한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승부는 이예원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이번 대회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05.17 06:04
LPGA

이예원·윤이나 '동갑내기 라이벌', 두산 매치플레이 나란히 '2연승'

'동갑내기' 이예원과 윤이나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16일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지한솔을 3홀 차로 꺾었다. 이예원은 전날(15일) 박도은을 1홀 차로 제압한 바 있다. 2연승을 달린 이예원은 2조 1위에 올랐다. 윤이나도 같은 날 3조에서 2연승을 달렸다. 전날 강적 김수지를 4홀 차로 승리한 윤이나는 이날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했지만 임희정이 보기를 4개나 범하며 윤이나에게 승점 1을 헌납했다. 승점 2를 거둔 윤이나도 3조 1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이번 대회에서 투어 2연승을 노린다. 윤이나는 데뷔 첫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예원은 17일 이정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2차전에서 박도은에게 3홀 차로 졌다. 이예원을 반드시 잡아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윤이나는 같은 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민경을 상대한다. 윤이나 역시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전날 조아연에게 패했던 '장타 퀸' 방신실은 2차전에서 안송이를 5홀 차로 제쳐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17:34
골프일반

윤이나-김수지,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빅뱅...승자는 윤이나

윤이나와 김수지의 매치플레이 대결에서 윤이나가 웃었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첫날 조별리그 경기에서 김수지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이기며 승리를 확정했다. 인기 스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인 이들의 매치플레이에서 김수지가 2번 홀을 먼저 가져가며 앞서갔지만, 윤이가나 4~5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윤이나는 8, 10, 12번 홀에서 승리를 추가했다. 이어 14번 홀을 따낸 김수지의 추격이 시작되자 15번 홀에서 승리를 거두며 쐐기를 박았다. 윤이나는 "기존 스트로크 경기 방식이랑 다르기도 하고, 과거 국가대표 때 했던 매치플레이 경기 이후로 오랜만에 한 것이라 재밌게 플레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매치플레이에서는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은 조아연과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패했다. 이정민은 지한솔을 상대로 5홀 남기고 6홀을 이기며 낙승을 거뒀다. 이정민은 14년 만에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최민경과 타이를 이뤘고, 문정민은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김민별을 2홀 차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64명이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고 각조에서 승점을 가장 많이 모은 선수 1명이 16강에 오른다.이은경 기자 2024.05.15 18:12
골프일반

이예원, 2주 연속 ‘우승’ 겨냥…두산 매치플레이서 ‘매치퀸’ 도전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이예원은 15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에 출전한다.그에겐 많은 게 달린 대회다. 만약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면, 이번 대회 불참을 선택한 박지영을 제치고 시즌 3승 고지에 선착할 수 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박지영을 추월할 수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64명의 선수는 각 16명으로 구성된 A~D그룹에 배정됐다. A그룹은 영구시드권자와 2023시즌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 구성되고, B그룹은 A그룹 이후 2023시즌 상금순위 차상위 16명이 포함됐다. C그룹은 B그룹 이후의 선수 16명이 속하게 된다.D그룹에는 C그룹 이후 2023시즌 상금순위 차상위 선수, 투어 우승자, 대회 추천자, 지난주에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의 2024시즌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이예원은 조별리그에서 이정민, 지한솔, 박도은 등과 경쟁한다.김희웅 기자 2024.05.14 17:20
골프일반

'복귀 후 최고 성적 2위' 윤이나 "가장 많은 응원 받아, 행복한 하루"

윤이나(21)가 '오구 플레이' 논란 후 가장 밝은 표정으로 대회를 마감했다.윤이나는 지난 12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시즌 2승을 달성한 이예원(13언더파 203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7번 홀까지 이예원에 6타 차로 뒤진 윤이나가 추격하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8번(파5), 9번(파4), 11번(파5), 12번(파4) 홀에 이어 14번 홀(파4) 15.4m 버디 퍼트에 성공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선두 이예원을 두 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예원이 16번 홀(파3)에서 칩샷을 두텁게 치는 미스를 범했으나, 6.3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윤이나는 18번 홀(파4) 보기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윤이나는 "오늘 정말 최선을 다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예원 선수와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고 했다. 이어 "(이)예원 선수가 16번 홀 파 퍼트를 성공한 장면이 정말 멋있더라.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해주고 싶다"고 상대의 우승을 축하했다. 동갑내기인 윤이나와 이예원은 루키 시즌인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이예원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실토했다가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덕분에 올해 4월 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었다. 당시 그는 대회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후 윤이나는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나선 국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다. 공동 34위-공동 11위-52위-9위를 거쳐 이번 대회 2위까지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10에 포함된 그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페이스가) 빠른 것 같다. 지금처럼 하면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반겼다. 이어 "경기에 나설 수록 부족한 점이 많다. 오늘도 결과는 좋았지만 저의 부족함을 느낀 하루였다. 매 대회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마지막 날 3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은 가운데, 윤이나는 이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KLPGA투어 최고의 흥행 카드임을 입증했다. 그는 "지금껏 나선 대회 중에 가장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거 같아 감사하다"면서 "17번 홀에서 내려오면서 한 팬 분이 '더블 보기(2라운드 9번 홀)를 안 했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라고 말씀해 주신 게 재밌었다"라며 웃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4.05.13 14:26
골프일반

시즌 2승 이예원 "지난해 놓친 다승왕이 아른거려요"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2023년 임진희 4승)이 너무 아른거린다. 올해 다승왕이 목표다."지난해 대상·상금왕 출신의 이예원(21)의 올 시즌 목표는 '다승왕'이다. 올해 벌써 2승째를 수확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마지막까지 거세게 따라붙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지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이예원은 "시즌 초반 다승을 올려 기분이 좋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어려움을 알고 있어 값진 우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쉬웠던 우승은 없었다. 오늘 역시 타수 차이가 조금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내 플레이도 잘 됐지만, 다른 선수의 경기력이 좋아 끝까지 긴장하며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2라운드까지 2위 이승연에 세 타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3라운드 7번 홀까지 세 타를 줄여 손쉽게 우승하는 듯 보였다. 챔피언 조에 함께 나선 동갑내기 윤이나가 8번(파5), 9번(파4), 11번(파5), 12번(파4), 14번(파4) 홀까지 버디를 낚아 두 타 차로 바짝 쫓아왔다. 특히 윤이나는 14번 홀에서 15.4m 버디 퍼트에 성공, 기세를 끌어올렸다. 승부처는 16번 홀이었다. 칩샷을 두텁게 치는 미스를 범했다. 홀까지 12.5m를 남겨뒀는데, 공은 절반만 굴러갔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예원이 6.3m 파 퍼트에 극적으로 성공, 이를 지켜보던 윤이나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16번 홀에서 티샷 미스가 나왔고, 세컨드샷의 공에 위치도 안 좋았다. '이 홀만 넘기면 되겠다'고 싶었는데 어프로치 미스가 나와서 당황했다. 그래도 침착하게 잘 마무리해서 안심이 됐다"고 떠올렸다. 이예원은 동갑내기인 윤이나와 신인 시절 이후 처음 같은 조에서 뛰었다. 그는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다른 선수의 플레이를 잘 보진 않았다"며 "(윤이나가) 잘 치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투어 3관왕 출신의 이예원은 3월 태국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잠시 주춤했다. 이후 4개 대회에서 공동 42위-5위-공동 37위-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3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15세 아마추어 이효송에게 트로피를 내줬으나 여전히 날카로운 샷 감각을 유지했다. 그는 "첫 우승 이후 퍼팅감이 떨어져서 몇 개 대회 주춤했는데 지난주 일본 대회부터 퍼팅감이 올라왔다"며 "압박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퍼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다승왕 조건으로 5승을 내다봤다. 그는 "(후원사가 주최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아마추어부터 출전했고,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해서 올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다음주 두산 매치플레이는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대회다. 지난해 준우승한 기억이 있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5.12 17:37
골프일반

이예원, 동갑내기 윤이나 거센 추격 뿌리치고 2승 달성

이예원(21)은 16번 홀(파3)에서 칩샷을 두텁게 치는 미스를 범했다. 홀까지 12.5m를 남겨뒀는데, 공은 절반만 굴러갔다. 그러나 이어진 6.3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이제 됐다'는 표정을 지었다.이예원이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마지막까지 거세게 따라붙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지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이예원은 2라운드까지 2위 이승연에 세 타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3라운드 7번 홀까지 세 타를 줄여 손쉽게 우승하는 듯 보였다. 챔피언 조에 함께 나선 동갑내기 윤이나가 8번(파5), 9번(파4), 11번(파5), 12번(파4), 14번(파4) 홀까지 버디를 낚아 두 타 차로 바짝 쫓아왔다. 특히 윤이나는 14번 홀에서 15.4m 버디 퍼트에 성공, 기세를 끌어올렸다. 승부처는 16번 홀이었다. 이예원의 버디 퍼트가 홀까지 턱 없이 모자랐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예원이 파 퍼트에 극적으로 성공, 이를 지켜보던 윤이나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해 투어 3관왕 출신의 이예원은 3월 태국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잠시 주춤했다. 이후 4개 대회에서 공동 42위-5위-공동 37위-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3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15세 아마추어 이효송에게 트로피를 내줬으나 여전히 날카로운 샷 감각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석권했던 이예원은 올해도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그는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2023년 임진희 4승)이 너무 아른거려서 올해 다승왕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은 윤이나는 복귀 후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윤이나는 이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KLPGA투어 최고의 흥행 카드임을 입증했다. 공동 3위(7언더파 209타) 황유민은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2위를 지켰다.용인=이형석 기자 2024.05.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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